| 8월 오토 등산 산행기 |
| 글 쓴 이 |
황성재 (lawsjhwang@hanmail.net) |
| 홈 페 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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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2015년 08월 31일 11시 49분 54초 |
조 회 수 |
1233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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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 |
청계산에서!
아침엔 다소 안개가 끼었지만, 점차 맑아지려는 날씨여서, 등산하기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좀 덥기는 했지만, 더울수록 산속에 들어가야, 제대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호흡의 아름다움도 지킬 수 있어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팔당역 08;30, 국수역 09:30분으로 정하여 놓았건만,
아무도 팔당역으로 오겠다는 친구가 없어, 그냥 국수역으로 넉넉한 시간에 도착되도록 하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08:20경 이희석군으로부터 강남구청역으로 가고 있다는 문자메세지가 와서, 팔당역 도착 친구가 없어 혼자 가야할 형편이라 이희석 의료 조정위원께 08:40경까지 건대역에 도착할 수 있으면 같이 가자고 하니, 그 시간까지는 도착할 수 있다고 하여,
마침내 건대역에서 희석군과 만나 같이 담소를 나누면서 국수역으로 차타고 갔다. 그 사이에 윤찬열군부터 문자왔으나, 그는 이미 상봉역 지나 가고 있는 형편이라, 국수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지하철 중앙선 국수역에서 윤승진회장, 윤찬열, 최종원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이 만나 나머지 일행인 김진오군을 기다린 끝에 예정시간보다 15분 늦은 09:45경 김진오변호사의 합류로,
6명이 오손도손 함께 등산을 하게 되었다.
실세 중의 실세 조장제 재무께서 못오시게 되었다는 전갈이라, 좀 섭섭하였지만 이빨없으면 잇몸이라, 나머지들이라도 즐겁게 즐기자고 약속하였다.
평범한 산이기는 하지만,
흙만 밟고 가는 덕(德)산인데다가, 산속에서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모든 더위와 세속의 시름을 씻어주는 것같았다.
이런 기분으로 산에 오는 것이 아닐까. 모두 오랫만에 만난 터라 여러 세상일 얘기를 하면서 걷고 또 편하게 걸었다.
좀 호흡이 가파르면 쉬면서, 참 지루하지 않고 지겹지 않게 산에 올랐던 것같다.
집에만 있었더라면 듣지 못했을 세상사 얘기를 하면서, 다리의 노화가 생길 나이라 일어서기도 힘들었을 이 나이 친구들이 모두들 씩씩하게 다리 근육을 키우면서, 많이 헉헉거렸다.
산이 완만한 것같으면서, 결정적인 곳에 가서는 가파르게 우뚝서 있었기에, 헉럭거릴 수 밖에 없었고, 깔딱 고개를 넘어 아늑하게 쉼을 가지는 시간에는 모두들 이것저것 챙겨온 간이 음식으로 속을 채우고, 갈증을 달랬던 것같았다.
산에 오는 즐거움은, 티끌로 가득찬 폐를 시원한 산바람으로 깨끗하게 하면서, 근육질 다리를 만들어 가지고 내려가는 것 아닐까. 이러한 이익을 향유하는 데에는, 국수역 청게산이 최고였던 것같았다.
친구들은 등산 회장 덕택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줄줄이 칭찬을 하는데, 등산 회장은 윤회장의 하명에 의하여 꼭두각시 노릇만 한 것이고, 실세 봉사자는 72 회장님이신 윤회장이신 것같다.
당초 청계산 정상까지 갈 수 있는 노인 체력일까라고 걱정했는데,
예상을 뛰어 넘어 모두들 중간 기착점인 형제봉을 쉽게 지나서, 40분을 더 가야하는 청계산 정상을 가볍게 정복하고.
여유로운 걸음으로 하산한 뒤,
당초 봐 둔 집인 전주한정식 집에서 6명 모두 맥주 3병, 막걸리 3병, 불고기와 더덕 2접시를 시식으로 감상한 다음,
약간의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솥 밥 정식으로 맛있게들 식사를 마무리하였다. 별로 남기지 않고...
6명 모두 한 차에 타고 오다가, 최종원군은 국수역에서 한 정거장인 신원역에서 뒷자리 4명이라고 양보하여 미리 내리고,
나머지 5명이 빠르고 안전하게 서울로 귀경한 것이 마지막 마무리였다.
중간에 MBC 앵커 고 이득렬이 인기 충전할 때에 어떻게 돌아가시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이바구를 하면서 오는데,
모두들 윤회장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자, 결국 졸고 있던 순진한 이희석군까지 깨워 윤회장의 말을 확인하는 일이 있었다. 순진한 이희석 조정 위원도 세상사 알 것은 모두 알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뒤로 호박씨는 원래 없는 것이라 인정하였다.
재미있고 유익한 오토 산행, 윤회장 덕택에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는 윤회장의 노고를 생각하여 모두 많이들 참석할 수 있도록 합시다!!!
2015. 8. 등산회장 황성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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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종 | 재미있게 읽었오.등산회장직 수행하랴,등산기 쓰랴.활약상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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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31 21:10 |  | |
| 윤승진 | 황회장님덕분에 좋은 산 등산하고 맛난것도 먹고 호사했소!
거기에 산행기까지...감사!감사!
사진 몇장 동아리앨범에 올려놓았습니다.
담 10.31. 5토산행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동참하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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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16: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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