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 허현희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이 상식이고, 병은 조기발견에 조기치료가 정답이다. TV에서는 받자받자 암검진하는 보사부광고가 흘러나오고 내 경우 암검진을 안받았더니 며칠 전에는 꼭 받으시라는 문자를 의료보험공단으로부터 받았다. 그런데 병원에 가지 말라니...! 서점에 비치된 이 책의 목차를 우선 읽어보니
-현대의학은 어떻게 타락해왔나?
-수술을 안 받으면 큰일이 날까?
-제약회사들은 왜 백신을 사랑하나?
-조기검진 받으면 더 오래 살까?
-암 치료율은 정말 높아졌을까?
-당뇨병은 인슐린으로 치료되나?
-고혈압에 소금은 정말 나쁜가?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을까? ...기타등등
읽어본 결과 사회의 진실을 밝히는 옳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의학은 잘못된 방향을 잡았다. 인체를 멍텅구리 기계로 보고 합성화학물로 수치를 조정하려한다. 그 결과 인체의 자기조절능력은 퇴보하고 약에 의존하게 된다. 약은 체내에 축적되어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킨다. 암에 대한 불필요한 수술과 항암제로 많은 사람이 의료라는 미명하에 죽어나간다.
과거 프랑스의 어떤 왕이 정신이상증세를 보이자 의사들은 머리에 든 악귀를 살펴봐야한다며 왕의 머리에 구멍을 뚫어 죽게 한 일이 있다. 영국의 의사는 악귀를 놀라게 해야한다며 정신이상증세의왕을 마구 두들겨패 왕이 의사들을 볼때마다 부둘부들 떨었다한다. 어리석었던 과거의 일이라고만 할 수 없다. 역사는 반복된다. 사람들은 주류언론과 교과서가 정답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박학다식했던 영국의 엘리자베스1세 여왕은 70세에 사망했는데 죽는 순간까지도 주위의 권고를 뿌리치고 의사의 치료행위를 거부했다한다. 의사들이 구급의료만 하고 전면파업을 벌이자 도시의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든 사례가 많다.
과거 고혈압의 기준은 180이었다는데 그 후 150으로 낮추었고 요즘에는 130도 혈압약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는 말들을 하니 왠만한 사람은 혈압약고객이 되는 것이고 제약회사의 매출이 늘어날 것임은 불문가지이다.
하나뿐인 내 몸 제약회사가 지켜줄까? 그들은 신약특허를 내면 돈방석에 앉게되니 실험결과의 조작도 서슴치 않는다. 의사들이 지켜줄까? 그들은 대학시절 시험보기위해 교과서를 암기하느라 인체에 대해 차분히 연구할 시간이 부족했고, 의료현장에서는 의료사고 소송에 대비해서라도 기존의 정해진 방식대로 수술과 처방을 해야하니 환자의 건강을 살필 여력이 없다.
엊그제 신문에 난 미국의 체인형 치과의 사례가 있다. 윗니의 틈이 벌어져 치과에 갔더니 윗니를 몽땅 뽑고 틀니를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다한다. 개인별 매출목표를 맞추지 못하면 해고되니 의사는 환자보다 자기앞가림이 급한 것이다.
의사가 병고치면 북망산이 저러할까라는 시조가 있는 것보면 과거에도 의사들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는 않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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