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에 입학한 후 집안의 우환과 옛 친구들과의 절연으로 외롭고 우울한 신입생 시절을 보내다가,
ㅡ 행시 출신이시며 대구체신청장을 마지막으로 쓰러지신 부친
ㅡ 절연의 속내를 모르는 옛 딴따라 친구들의 비난
ㅡ 바로 위 두 살 터울의 형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행시에 합격,
< 재무부의 驥麟兒>로 불리우다가 IMF사태로 중도 하차함
ㅡ 외국어에 능통한 첫째형이 외시에 도전하였더라면,
3형제 3과 합격,4부자 고시 합격의 이 또한 불멸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텐데...
이 형님도 낙방 아니면 수석 합격을 되풀이하는 진기록을 세워 신문에 기사화 된 바 있고 風雲兒 기질이 강하셔서 大宇,栗山,制世를 거친 후 창업,참담한 실패,마지막으로 성공등의 족적을 남기심
ㅡ 막내로 "淑女" 한 분이 계시는데,
이 "淑女" 분은 경기여고,외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통일부 사무관으로 특채된 바 있슴
(결국, 다소 아쉽기는 하나, 3父子女 사무관의 기록을 세웠네.
그때는 요즈음과 달리 여자들이 외시에 응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시절인 점을 감안하여야...)
이렇게 대학 생활 4년을 보낼 수는 없어 작업에 착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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