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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imat " 에 대하여 |
| 글 쓴 이 |
김성환 (thekims5@hanmail.net) |
| 홈 페 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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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2006년 06월 02일 11시 32분 08초 |
조 회 수 |
1205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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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 |
1968년 봄, 금시 들어간 고등학교 1학년 병아리가 처음으로 독일어를 배우게 되었지. 까맣고 굵직한 뿔테 안경을 쓴 뚱뚱한 독일어선생님, (선생님별명부터 먼저 생각나는구만.)이 들어오시더라고.-- 독이어 교사로는 제격의 외모를 갖춘 선생님이었지.
첫시간 der, des, dem, den 외우기 부터 시작했는데, 며칠뒤 수업중 무슨 교재를 강독하시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귀에 들어왔어.
"heim" 은 "시골, 촌" 등의 뜻을 가진 語幹인데, 이에서 나온 "heimat-故鄕" 라는 말이 있다. 大邱시내에 가면 Heimat 라는 유명한 고전음악감상실이 있노라"
독어선생님의 그 말은 한 번 들은 것으로 끝나고, 그 뒤 재수하러 상경하여 여러분과 동문의 연을 맺은 나는 대학초년병시절 명동의 르네상스(맞나?), 종로2가의 그뭣인가하는 곳을 돌아다니면서 클래식맛을 좀 보고 다녔어. 참, 여담으로, 그때 명동(르네상스?)에 가면, 베토벤교향악은 아무거나 나오면 감상실 앞에 나가서 온갖 폼을 다 잡으며 혼자 손가락 지휘를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곡이 나와도 지휘동작과 멜로디가 딱 맞아 떨어지더라고.신기햇지, 참.
그러다가 30년 넘는 세월이 지나, 나는 지금 대전 특허청으로 전근와서 주 2-3회 서울-대전을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말씸이야. 어제 6/1일 KTX안에 비치된 잡지를 뒤적거리다 보니까, 아 글쎄, 바로 그 Heimat 탐방기사가 올라와 있는 것 아니겠어 ? 기사제목 Heimat 가 눈에 뛰어 들어오면서, 내 머리속에는 "딱"하는 소리와 함께, 冒頭에 쓴 지난 날이 그림으로 내눈앞에 펼쳐지더라고. Heimat 이야기를 처음 들은지 38년이 지났는데 그게 그 자리에 건재해 있고, 알고보니 68년이 아니라 53년 - 우리 대부분이 태어날때 - 한국전쟁시에 개업한 老鋪라는 거라.
아하, 우리 대한민국에 이런 面도 있었구나. 정말로 잔잔한 감동과 감회가 내온몸을 훑고 지나가더라고. 한참동안 기사와 사진을 들여다 보고만 있었어.
아무튼, 나는 그랬다는 이야기고, 다음번 대구쪽에 가면, 꼭 한번 Heimat 에 가 볼거야. 대구지역에 살거나 근무해 본 동문은 잘 알고들 있지 않은가?
오늘 사무실에서 잠시 틈이 나길래 써본 斷想입니다.
동문여러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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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관 | 대학 입학후 최초로 경험하게 된 야유회가 일령으로 교외선을 타고 간 것이었다. E대 무슨과더라, 그 과 여학생들과 덤으로 일영의 야외에서 춤도 추고 무드도 잡고 순진한 나로선 새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어린 마음에 모두 이쁜 파트너를 만나고자 애쓰는 것 같았다. 그때 생각으로는 성환이 파트너가 지금 용어로 얼짱 겸 몸짱이었다. 그런데 그 부부가 금슬이 썩 좋지 않아 보였고 뭇 남성들이 틈새를 노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느낌으론 많이 살지않고 모든게 엊그제의 일 같은데, 몸은 이제 얼짱 몸짱이 다가와도 무 반응이 된 것같아 종종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든다. 친구들은 반응할 수 있는 몸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움직이고 반응하는 것이 살아있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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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2 11:57 |  | |
| 이희석 | 좋은 추억들을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있네.추억이 많은 사람이 제일행복하단 말도 있던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좋은 추억만들어 봅시다.그런께 친구들 얼굴부터 자주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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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9 09:37 | | |
| 김용환(10번) | 대학 들어 가서 서강대 여학생과 미팅을 하였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는 파트너였으나 그만 클래식에서 내 무식무지함이 들통나는 바람에 파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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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15 11:59 | | |
| 김용환(10번) | 그 때 클래식에 정통한 박준우가 얼마나 부러웠던지!
그러고 보니 내가 주선한 미팅(연대의대)에서 제일 킹카를 차지한 것도 박준우! 끝까지 갔다면 샸다맨으로서 평생을 편히 살 수 있었을 텐데...
나는 고교동기 손에 이끌려 바로크등을 둘러 보았었는데 내친구는 음악감상실로,나는 수면전용실로 이용! 조명도 어둡고 좌석도 푹신해서 딱!
한참 세월이 흘러 아마데우스를 계기로 귀가 약간씩 뚫리기 시작하여 촌놈티를 벗어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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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15 12: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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