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陳永泰 公安檢事<8> ㅡ 性拷問 事件 |
| 글 쓴 이 |
김용환(10번) (krh5813@hotmail.com) |
| 홈 페 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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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04일 04시 32분 46초 |
조 회 수 |
1203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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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 |
그날 술자리,평소 재치 있는 말솜씨와 화려한 콘텐츠,탁월한 노래 솜씨로 좌중을 쥐락 펴락햇던 고인이 극도의 피로 탓인지 말 한마디 없었고,그날의 스폰서인 의사 선배가 먼저 술이 취해 꼬장성 작태- 술 값 내는 티를 유별나게 내는 작자들 - 를 보이는 바람에 애꿎은 술만 들이킨 우리는 말 한마디 못 나누고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모르게 끝났다. 이런 경우 행동을 같이 하는 게 그간 우리의 관행이었는데,고인이 운동권으로부터 밤길 조심하라고 경고(?) 받은 시절이라 그랬던 것 같다
고인과의 술자리가 재미 없거나 격렬하지 않았거나 무의미했던 것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닌가 싶은데,어쨌던 그 전 심문과정에서 보여 준 고인의 나긋(?)한 태도 덕분에 나는 심히 안심이 되었다
李陞鐘,鄭大勳(?)등 다수를 불러 거하게 대접한 것은 이 이후의 일이다.
문제의 富川署 性拷問 事件,
이 건의 처리 경과에 관하여 고인이 나에게 얘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음을 먼저 밝힌다
허나,당시 검찰과 大君을 등에 업은 경찰의 역학관계는 공지의 사실이고,
그 무엇보다도 <天下의 陳永泰>가 남 눈치 보아 그런 조잡스러운 처사를 했을리 없다고,
숱한 술자리를 함께 하고 서로의 치부까지 속속들이 아는 사이인 나는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대통령이 바뀐 후,동료 검사들에게서마저 문책을 요구하는 소리가 나오고
심지어는 고인이 동석한 술자리 면전에서까지 비난이 튀어 나오는데
(이 사람은 고의가 아니었으며 술이 과하다 보니 면전의 고인이 이 사건의 주임검사임을 깜빡하고서 이런 민망한 일이 발생했다고 고인이 말하기는 하는데 아무리 술이 취했다고는 하나 어쨌던 분명한 것은 검찰 내부에서도 이런 기류가 있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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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10번) | 같은 고교,대학 동기이자 인천에서 각기 한 건씩 했던 고인과 朴時煥(고향도 같은 경남이라고 할 수 있고),이후의 인생 행로는 드라마처럼 엄청나게 달라졌는데,잘 아시다 싶이 한 명은 그리 됐고, 한 명은 부귀영화와 도덕적 우위성을 함께 누리고 있다.朴時煥은 전생에 좋은 일을 엄청 많이 한 모양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이 둘은 또 인척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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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4 07:17 |  | |
| 황성재 | 지금까지 김용환(10)군의 진영태검사에 대한 회고담을 너무나 감회 깊게 잘 읽었습니다. 김군은 진영태검사에 대한 진한 애정을 갖고 아직도 그런 걸출한 인물을 잊지 못하는 것같다. 김군의 이러한 회고사가 고인에 대한 충분한 위로와 베품이 되어 고인은 편히 잠들 수 있으리라. 우리 모두 과거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면 이렇게 김군처럼 풀어 놓아 같이 사랑의 행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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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5 16: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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