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후기 |
| 글 쓴 이 |
김성환 (thekims5@hanmail.net) |
| 홈 페 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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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1일 15시 09분 44초 |
조 회 수 |
1201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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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 |
박윤규(준형)군이 오랫만에 자리를 주선했던 바,
1. "순태를 만나 25년을 같이 살았던 것이 지고의 행복이었다" 는 강여사(Mrs.순태)의 목메인 고백에 맞은 편 자리에 앉았던 나는 짜릿하게 아려오는 콧등을 타고 내리는 눈물을 참느라고 한참동안 천정을 보고 있었어.
애초에 강여사에게 순태를 소개해 준 (것으로 내가 아는데,) 이영진 교수, 이 친구에게 잘했다고 해야 하나, 못했다고 해야 하나.
2. 오랫만에 강영순군이 나왔어. 다행히 그간 고생했던 허리가 다 나았다는군. 근데, 이 친구는 본래 우람한 건강체이어서 아팠을 때나 다 나았다는 지금이나 차이를 모르겠더만요.
영순이 왈, '순태는 나한테 정말 친절한 최고의 친구였는데 딴 애들한테도 역시 친절하고 잘해주는 것을 나중에 알고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나. 그런데, 자기도 똑 같은 배신감을 느꼈다는 친구가 그 날 좌중에 몇이 더 있더라고. 佳人薄命인가 ?
3. 혹한에 멀리 대전에서 날아온 신운환군은 자리에 앉더니 계속 접시에다 콧방아를 찧더구만. 신혼 (밤)살림이야기 좀 하라고 强請을 하고 Zaidena 를 副賞으로 내놓았는데도 그냥 笑而不答.
4. 이승종군 회고에 의하면, 2학년1학기땐가? 우리 과의 모씨를 위하여 대리시험을 좀 쳐주라고 부탁을 했더니 "그 친구가 너무 잘 생겨서 못 쳐주겠다"고 내가 일언지하에 짤랐다는 거라.
이승종군이 없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인데, 나는 긴기 민가 싶고, 좌중은 모두 'ㅅㅎ이 다운' 행동이라는 거라, 나 참.
하긴 그때 "검은 도사"(시커먼 코트를 6월까지 입고 다녔거든) 순태하고 대성학원 문과2반에서 (나중에 보니 옆반에 박윤규군이 있었더만) 같이 재수하고 입학해 보니 160명 모두가 - 나 빼고 159명 - 하나같이 인물좋고 어찌 그리 똑똑들 하던지. 촌놈 좀 쫄았었지.
5. 그 날 회식 끝나고 나서 김종윤군이 역삼동 뒷골목 적당한 모텔에 가서 자겠다는 신운환군을 태워서 르네쌍스 호텔에 데리고 갔어요.
종윤이가 할인혜택을 주선해 주어서 운환이는 좋은 호텔에서 하룻 밤 잘 잤겠다만, 그럴줄 알았으면 대전에서 獨守一夜하고 있는 신부를 데려왔어야 하는 건데, 않됬네 --.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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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 후기는 내가 모임참석자 몇 명에게 메일로 날린 것인데, 그럴 것이 아니라 이제는 頭上白霜를 같이 하는 동기들 모두와 느낌을 공유하는 게 좋겠다는 총무 이승종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여기에 전재하는 것임. 후기중 혹시 Mrs.순태(강여사)의 privacy를 침해(?)한 점이 있다면 海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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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종 | 밤하늘의 별똥처럼 아스라이 사라져간 지난날의 추억의 편린들이 나를 감동시키네!순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동기들이 순태가 우리와 같이 있지 않는다는 사실에 가슴 저리게하는 글이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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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1 15:39 |  | |
| 김용환(10번) | 시문 작성 능력이나 평소 인품으로 보나 성환공이 우리 법대 동기회 문예반장(society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옛날로 치면 홍문관 대제학?)으로 적격인 줄 아뢰오!
ㅡ실세 총무 승종공의 하명 사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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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1 14:06 | | |
| 김용환(10번) | 댓글은 수정이 되지 않아 매우 불편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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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1 14:26 | | |
| 이승종 | 대찬성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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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1 14:42 | | |
| 김용환(10번) | 지가 하라 캐 놓고 지가 대찬성이라?
에라 모르겠다,나도 제청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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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1 16: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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