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첫 오토 산행기 |
| 글 쓴 이 |
황성재 (lawsjhwang@hanmail.net) |
| 홈 페 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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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04일 16시 07분 41초 |
조 회 수 |
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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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 |
청계산 등반기!
지난 3월 30일 금년 첫 72학번 오토 산행이 청계산 트레킹 코스에서 있었다.
10시에 청계산 원터골에 모이기로 한 산행에 9시 40분부터 박경순, 김진오, 배진환, 조남돈, 황성재 등이 모이기 시작하여, 10시무렵 회장 윤승진, 회장의 영원한 파트너 김상호, 이승종, 한경수 등이 왔고, 10시가 조금 지날무렵 김성환이 굴다리 밑에 먼저 가 있다고 연락이 되어 합류한 다음,
도합 10명이 원토골 주차장 팔각정 근처에서 출발하여 진달래 코스로 해서 청계산 정상인 매봉에 오르기 직전 헬기장 근처에서 산허리를 돌아 원토골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등산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
무리함없이 트레킹이라 할 수도 있는 코스라, 나이에 걸맞고 체력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코스이니, 등산이나 트레킹에 그 뜻이 맞춰 져 있기 보다는 중간 중간 썰풀고 이제는 몸으로 때우기 보다 입으로 폼잡는 노닥거리는 재미를 만끽할려고 시간도 넉넉하게 코스도 완만하게 잡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윤회장으로서는 아직도 몸으로 때우기에 넉넉하고, 또한 본인 스스로 감추지 아니하고 없는 배를 내밀면서 폼잡기에 충분한 인품이지만 다른 조금은 허약한 환갑들 넘은 40년지기 친구들을 위해 코스를 완만하게 시간을 넉넉하게 양보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아닌게 아니라 등산이 아니라 산보들을 해 가면서 썰들을 풀어가는데, 하두 웃다가 보니 다리 운동을 하러 왔다기 보다 허파와 뱃살 운동을 하기 위해 온 것처럼 오랫만에 참으로 많이들 웃은 것같다.
여기서 그 때 웃은 내용을 낯 뜨거운 것도 있는 바라 공용 홈페이지에 다 풀어 내 놓기도 뭣하거니와 나이들어 기억력도 많이 쪼라들어 더욱 풀어내기 어렵구나! 나이에 걸맞는 품위있는 이바구를 하였다고만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고, 굳이 그 내용을 살짝 연다면 뭇 사내들이 좋아할만한 얘기들을 주로 하지 않았겠는가. 1도, 2비, 3랑, 4과, 5기, 6첩, 7처에 이어서, 품위있는 내용으로 1건, 2처, 3재, 4사, 5우, 6비 등등 무궁무진했다.
중년 개콘을 개시한다고 해도 72학번 오토 산행팀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만 했다고 장담한다.
느릿느릿 걸은 걸음이라도 오후 1시에 예약한 두부집에 12시 40분에 도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간에 윤회장의 아이디어로 등산복 할인매장에 들러 오랫만에 나온 친구 김진오군이 등산복 한 벌을 구입하였음에도 시간은 그렇게 넉넉했다. 사실 말을 하게 되어서 그렇지만 김진오군으로 말하면 갓 변호사 개업을 한 친구로서 전관에 해당하시니 구닥다리 변호사나 일찌감치 은퇴하여 거의 백수 생활을 하는 친구들에 비해서 쩐이 좀 될 터라서 명품매장에 가도 쫄리지 않을거지만 윤승진회장의 호의로 할인매장에서 명품 등산복으로 땡잡은 것같았다. 남는 쩐은 어디다가 쓰려나? 부럽다!!
두부집에 도착하니 이영진 학장께서 당초의 약속대로 친구들 보고프다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곧 안식년으로 미국에 출국하여야만 하기에 일부 친구들이라도 보고파서 오토산행팀 보러 나왔다는게 아닌가! 참으로 갸륵하도다! 친구들 그리워서 찾아오는 사람이 오늘날 각박한 세태에도 있다니, 역시 좋은 학교에 나와서 꾸준히 인격 수양을 한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글쓰는 나나, 늘 나로소이다라고 배내미시는 윤회장과 그 측근들은 과연 그러한 인격을 갖추셨는지, 잠시 출타예정일 경우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글쓰는이 등을 불러본 적이 있는지, 보고싶어 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구나... 꼭 그 친구가 덕을 베풀고 이익을 가져다 주어야만 찾아 볼 것이 아니라, 그렇지 아니할 경우에도 보고싶어하는 미덕 우리 모두 꼭 갖추자!!!
또 그 자리에 과거 국회 법사위원장(현재는 박영선 의원이 법사위원장이다)으로 위명을 드날리셨던 유선호의원께서 합류했다. 참으로 유의원은 소탈하고 인정적이며, 과히 이나라를 인정과 따뜻함으로 감쌀 인품이 충분하다고 다시 한 번 느낀다.
그럼에도 계속 연임되는 의원으로 선임해 주지 않는 공천과 지역구 사정에 대하여 원망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늘 웃는 얼굴로 청계산에 오게된 연유와 오토 산행팀과 합류하게 된 연유를 말한다. 무게있는 자리에 있어야 사람의 말이 먹히고, 무게를 가질 수 있는 것같다.
모두 12명의 늙은 친구들이 화기애애하게 유의원과 두부국과 부침개, 막걸리를 마음껏 먹었다!!
우리 입장에서 꽤 많은 식사값이 나왔건만, 가장 중요한 그날의 유사는 박경순군이 담당하였다. 박경순 변호사가 너그러운 인품으로 미리 제의를 하신 것으로 아는데, 고맙기 짝이 없다. 그날 트레킹 산보 잘하고, 개콘 보듯이 실컷 웃었으며, 오랫만에 그리운 친구를 만났으면서도 꽁짜로 점심에 막걸리까지 푸짐하게 먹었으니, 다른 72학번 친구들도 충분히 오토 산행, 아니 오토 산보를 부러워해야 하지 않겠는가!!!
앞으로 많이들 꼭 참가해 주시기 바란다.
이 글은 누군가 산행기를 올리기를 며칠 동안 계속 기다렸건만, 아무도 산행기를 올리지 않기에, 또 산행시 사진과 산행기는 누구가(?) 꼭 책임지라는 등으로 윤회장의 치켜뜬 눈매를 잊을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졸필을 들었사오니 아무튼 너그럽게 생각하시고 열심히들 읽어 주시기를 간곡히 청허드리는 바입니다!!!
2013. 4. 4. 사무실에서 황성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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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종 | 후후,재미있게 읽었오! 오토산행기를 두번 쓴 사람은 황공이 처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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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4 17:12 |  | |
| 조장제 | 오토산행이 드디어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친구들이 모였근요. 담엔 나도 꼭 가야겠다.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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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7 22:02 | | |
| 윤승진 | 역시 내사랑 황성재요! 감사하고 또 감사하오. 그날 참석하신 모든 친구들도... 나중에 합류한 두 친구까지. 근데 우리사진과 김진오친구의 멋진 등산복사진은 어데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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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0 17:51 | | |
| 윤승진 | 담 오토는 6월 29일이야요. 미리 비워 놓으시고 좋은 의견있으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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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0 17:55 | | |
| 이희석 | 산행에 못간 친구들! 나처럼 꽃샘추위에 허를 찔리지 않고 잘 계시죠?
오토산행이 무르익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
그동안 기초를 놓고 잘 이끌어 오신 여러분들-특히 이승종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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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9 10:07 | | |
| 양경석 | 윤찬열 동문은 산행에 빠질 친구가 아닌데,.....소문에 의하면, 장본인 말로는 연락도 안해주고 왕따시킨 것 아니냐, 그래서 분기탱천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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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2 13:53 | | |
| 윤승진 | 호호 웃기오! 찬열은 내가 좋아하는 친군데 왜 따시키것소 오해요!
낼 진상을 밝혀볼테요 기둘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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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2 22:18 | | |
| 윤승진 | 전화해보니 못받았다네. 뭔가 착오나 실수가.....쩝
암튼 고의는 아니오. 6.29.담오토에 꼭 가기로 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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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3 15: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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