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
회장님 명에 의거하여 공지사항 올립니다.
(첨부파일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2.
모지리도 못나고 답답하고, 한심한 조상님들 탓으로,
한 순간에 國權을 빼앗긴 2,000만 동포들은 일제 칼날 앞에 황국신민으로 전락되어, 우리말과 글도 사용하지 못하고 일본어를 국어로, 그리고 창씨개명까지 하면서, 본토 병기제조창 인부로, 가미가제, 위안부 등으로 끌려가고, 만주벌판 731부대에서 생체실험을 당하던 참혹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국을 되찾을 실낱같은 한가닥 희망 조차도 찾아 볼 수 없었던 암울했던 시대에 광복(光復)의 그날까지 만주벌판, 중국 중원천지를 종횡하면서 독립운동으로 헌신하셨던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조국 광복에 대한 희생과 충정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식, 손자들과 가정을 꾸리면서 창창한 앞날을 기약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 윤뵹길 열사를 비롯 이름 모를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조국 광복을 위하여 만주벌판과 중원천하를 종횡하시던 독립운동가 박찬익(이홍권 동문의 처조부), 박영준, 신순호(이홍권 동문의 장인, 장모) 집안의 독립운동사와 그 후사後史 이야기가 박천민 여사(박영준, 신순호 어른의 1남 1녀 중 막내, 이홍권 동문의 사모님)께서 그 동안 가보로 소장하던 “가보 2129점을” 경기박물관에 기증하게 되면서 동아일보 2015년 7월 13일자에 보도되면서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50713/72434045/1
참고로
박영준, 신순호 어른의 1남 1녀(박천기, 박천민) 중 아들 박천기는 저(양경석)과는 경복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서 오랫동안 지병으로 병석에 누워있다가 2년전에 별세하였습니다.
故 박천기는 이혼하고, 후손도 없이 유일한 혈육인 박천민(여동생), 이홍권 동문(처남) 상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줌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독립운동가 고 박찬익 님은 임시정부 국무위원로 활동하셨고,
고 박영준 님 부부께서는 광복군으로 활동하시다가, 광복후 귀국하여 육군 정훈감, 사단장,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역임하셨습니다.
3.
동아일보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례 김구, 증혼 조소앙… 붉은 증서에 새긴 광복군 부부의 결혼서약
동아일보 김민 기자
입력 2015-07-13 03:00:00 수정 2015-07-13 08:48:45
독립운동가 박영준-신순호씨 딸 박천민씨 가보 2129점 기증
박천민 씨의 할아버지 박찬익 씨(뒷줄 오른쪽)가 1940년 백범 김구 선생(앞줄 가운데)과 윤봉길 의사에게 폭탄을 만들어 준 중국인 왕백수 부부(앞줄 양쪽) 등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위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1943년 박 씨 부모의 결혼 증서로 ‘임시정부가 최초로 발행했고 김구 선생이 주례를 섰다’는 내용이 붉은색 종이에 적혀 있다. <경기도박물관 제공>
1970년 2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 불이 활활 타는 2층 단독주택 앞에 박천민 씨(60·여)가 서 있었다. 당시 박 씨의 나이는 17세. 그의 어머니는 아직 불길이 번지지 않은 1층에서 궤짝 두 개를 끌고 나왔다. 어머니는 다급하게 “너는 어디에도 가지 말고 이걸 지켜라. 이건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보란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불이 꺼질 때까지 꼼짝 않고 궤짝을 지켰다. 교복과 책이 불에 타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차마 움직일 수 없었다. 잠시 뒤 불은 꺼졌지만 2층은 모두 타버렸고 1층은 물바다가 됐다. 일주일 뒤 박 씨는 중학교 졸업식에 사복을 입고 갔다. 그 대신 그가 지켰던 궤짝은 무사했다.
결혼한 뒤 남편을 따라 지방을 돌아다니던 박 씨가 잊고 있던 궤짝 앞에 다시 선 것은 50대 후반 무렵. 노환으로 몸이 편찮아진 어머니가 그에게 가보를 맡긴 것이다. 6·25전쟁 때 어머니가 궤짝 속 물건들을 목숨처럼 소중히 지켰다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았다.
궤짝을 열자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중국을 누볐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할아버지의 흔적들이 한 아름 쏟아졌다. 박 씨의 아버지 남정 박영준(1915∼2000)은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를 조직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에서 근무했다. 박 씨의 어머니 신순호(1922∼2009)는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신규식의 조카이자 광복군의 일원이었다. 그리고 박 씨의 할아버지는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남파 박찬익(1884∼1949)이다.
2009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4년 뒤 오빠마저 세상을 떠나자 박 씨는 궤짝 속 자료를 비롯해 부모의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박 씨가 경기 용인시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한 자료는 2129점에 달한다.
기증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박영준과 신순호의 붉은색 결혼증서다. ‘우리 두 사람이 오늘에 부부를 맺고…’로 시작하는 증서에는 ‘주례 김구, 증혼 조소앙’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결혼식은 1943년 12월 12일 중국 충칭 우스예항 임시정부 청사 대강당에서 치러졌다. 강당은 독립운동가 가문의 경사를 축하하는 한국인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한다. 이날 신부가 입은 중국식 전통 의상 치파오도 기증됐다. 이 밖에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사진, 단군 영정, 광복군 훈련 사진 등 다양한 자료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박 씨가 기증한 자료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될 예정이다. 김성환 경기도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박 씨의 가족사 자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그 자체”라며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국사 교사를 지냈던 박 씨는 “어머니는 과거 중국에서 학교 다닐 때 중국인들로부터 ‘망국노’라고 불린 것을 내내 가슴 아파했다”며 “그 말을 다시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김민 기자 kimm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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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장님 지시에 의거한 공지사항
저는 故 박천기의 고교 동기이자, 이홍권 동문 대학동기 관계라는 이유로 윤승진 회장님으로부터 그 간의 사정을 글로 올리라는 엄명을 받고, 동기회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립니다.
독립운동가 박찬익(이홍권 동문의 처조부), 박영준, 신순호(이홍권 동문의 장인, 장모) 집안의 독립운동사와 그 후사後史를
어렴풋이 엿볼 수 있을 유품 2,129점이
유일한 후손인 박천민 여사에 의하여 경기도박물관에 기증되어,
오는 7월 23일 오후 3시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식 겸해서 일반에 공개됩니다.
일시 2015년 7월 23일
개막식 오후 3시
다과회 오후 4시
회식 오후 5시 이후 (장소 미정)
장소 경기도박물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번지
전화 031-288-5300 (백남준 아트센터 옆)
시간이 허락되는 동문들께서는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막식, 다과회 이후에 이홍권 동문께서 私財를 털어서 저녁 회식 자리를 마련하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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