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
대학 다닐 때 아라비안나이트를 흥미진진하게 읽은 적이 있는데, 중국의 근현대의 인물들을 이야기를 짤막짤막하게 4권으로 요약한 이 책도 그에 못지않게 재미있다. 등장인물이 많아 혼란스럽고 기억도 가물거리지만 몇 가지만이라도 요약해본다.
천하명장 린바오, 인연을 소중히 한 저우언라이, 전쟁울 하면서도 학문과 자유를 키운 3개대학이 합해 만든 시난연합대학, 혁명천재 마오쩌뚱, 성질 급한 장제스, 음모가 캉성, 똑똑한 장쭤린 장쉐랑 부자, 20세기 맹상군 탕위의 이류당, 실력자들의 부인 쑹씨 세자매, 홍군을 알린 에드거 스노, 작고 야무진 위안스카이, 장제스의 아들 장징궈, 마오의 장정부인 허쯔전, 수정주의 류사오치와 덩샤오핑, 국공내전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김일성, 첩보전의 귀재 리커눙과 다이리, 장제스의 북벌부인 천제루, 장제스의 쟁우 후스, 호랑이 팽더화이, 돈으로 총통을 산 군벌 차오쿤, 중국의 프로메테우스 천두슈, 장제스 출세문 황푸군관학교, 쑨원 마오쩌쭝 장제스 이들의 공통점은 지독한 독서광이라는 것, 대단한 미인이라는 여인들이 요즘 기준으로 보면 별로라는 점, 마지막 황제 푸이와 섭정왕 짜이펑...
삼국지 등의 영향인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중국 고대 인물들은 좀 아는 편인데 근현대 인물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중국이 땅도 넓고 인물도 많고 이야기꺼리도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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