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1세 – 엘리슨 위어
영국의 엘리자베스1세 여왕은 헨리8세의 여식으로 1533년 출생, 1558년 25세에 이복언니 메리여왕의 뒤를 이어 등극하였으며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1603년 70세로 사망하였다. 자신의 혼담을 외교에 활용하는 등 전쟁회피와 백성보호에 최선을 다했으며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하여 국가의 위상을 높혔다.
여왕재임기간은 조선왕조의 명종 선조임금대라 비교되는 점을 몇가지 추려보았다
- 종교가 국가의 중요관심사로 이단에 대한 박해가 심했던 점.
- 궁전이 십여개나 되어 몇 개월에 한번씩 옮겨다닌 점
- 왕이 대신들 궁녀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점
- 왕의 시중을 드는 궁인들이 왕족 귀족의 여식인 점과 환관이 없는 점
- 왕의 권력은 토지의 상속에서 온다는 점 (동양은 창업주 가문에 대한 충절)
- 왕이 변덕이 죽끌 듯 결정을 번복하고 우유부단하고 눈물을 자주 흘려도 정권을 유지하는 점
- 반역죄에 대해 연좌제를 적용치 않아도 모반이 적었던 점
- 왕이 순행을 자주 나가 대신들 집에 머물면서 각종 연회를 가지는 점
- 왕과 귀족들의 사소한 일상사가 국가의 기록뿐만이 아닌 주변사람들의 기 록에 의해 다수 남아 있는 점
- 외국 왕족간의 결혼이 일반적이라 결혼에 의해 국가가 통합되는 점
- 연극 춤 노래 시낭독 창시합등 여흥문화가 발달되었던 점
- 귀족들은 대토지주를 말하고 대궐같은 집을 몇채씩 소유했던 점, 상인들도 돈이 많으면 궁같은 집을 소유해도 무방했다.
확실히 당시 영국 귀족들은 조선조의 고위관료보다 잘 살았던 것 같다. 조선조 서민들도 영국의 서민들보다 잘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왕의 생활수준도 그들만 못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조선의 경제수준이 그들만 못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당시 영국의 인구는 3-4백만 정도라 하는데 조선조때는 그 두배는 될 것이니 인당 토지면적이 적다. 또 한반도는 산지가 많고 땅이 척박하여 소출이 적다. 영국은 모직물 수출등 국제무역이 활발하고 정부가 상업을 억제하지도 않아 물자의 유통이 원활하여 생산을 자극한다. 귀족들의 힘이 강해 관의 횡포와 가렴주구가 적었다. 이런 모든 점들 때문에 경제적 생활수준과 문화의 수준차이가 생겼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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