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여라, [91] 사장으로 산다는 것
글   쓴   이 정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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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06년 04월 14일 10시 03분 49초 조 회 수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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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오솔길을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과 걸으며 이 우주에 가득찬 생명을 찬미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벚꽃처럼 도저히 셀 수 없는 은혜와 축복에 감사드리며 2006. 4. 정해남 올림.


[90]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여라(법정잠언집)
류시화 엮음(조화로운 삶 간)


(14-15쪽)
유대교 신비주의 하시디즘에는 이런 우화가 전해진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천국의 문 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 앞으로 가게 된다. ‘슬픔의 나무’라고 불리는 그 나무에는 사람들이 삶에서 겪은 온갖 슬픈 이야기들이 가지마다 매달려 있다. 이제 막 그곳에 도착한 영혼은 자신의 슬픈 사연을 종이에 적어 가지에 걸어 놓은 뒤, 천사의 손을 잡고 나무를 한 바퀴 돌며 그곳에 적혀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다. 마지막에 이르러 천사는 그 영혼에게 그 이야기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해 다음 생을 살고 싶은가를 묻는다. 자신이 보기에 가장 덜 슬퍼 보이는 삶을 선택하면 다음 생에 그렇게 살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영혼이든 결국에는 자신이 살았던 삶을 다시 선택하게 된다고 우화는 말한다. ‘슬픔의 나무’에 적혀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그래도 자신이 살았던 삶이 가장 덜 슬프고 덜 고통스러웠음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61쪽) 연잎의 지혜


빗발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197쪽)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임종을 앞둔 늙은 스승이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 제자를 불렀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제자에게 보여 주며 물었다.
‘내 입 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지 않느냐?’
‘스승님의 치아는 다 빠지고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 있는 이유를 알겠느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빠져 버리고
혀는 부드러운 덕분에 오래 남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스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이것이 세상 사는 지혜의 전부이다.
이제 더 이상 너에게 가르쳐 줄 것이 없다.
그것을 명심하라.’






[91] 사장으로 산다는 것
서광원 지음(흐름출판 간)


(257쪽)
그(박용선 주식회사웅진코웨이 사장)는 ‘학창시절 공부 잘하는 학생이 질문도 많이 하듯 상사에게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피드백을 해 주는 직원이 조직 내에서도 인정받는다’ 며 아랫사람의 덕목까지 챙겼다.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아랫사람의 덕목은 이렇다. 첫 번째는 상사를 유능하게 하고 공을 세우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임무이자 자신에게 이롭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자면 수시로 윗사람과 경험 및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두 번째 덕목은 상사의 장점과 단점, 한계 등을 알아서 대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조직의 방향에 대해 상사가 기대하는 것과 어떤 목표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설정하는 일이다.


(300-301쪽)
오카노 마사유키라는 일본의 작은 금속가공업체의 사장이 데리고 일하는 직원은 여섯 명에 불과하다. 회사 규모도 철공소 수준이다. 학력도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다. 하지만 이 회사의 매출은 60억 원대에 이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물론이고 소니․마쓰시타 등에서 찾아와 부품제조를 의뢰한다. 프레스와 금형분야에서는 최고이기 때문이다. 그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성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성실은 좀 다르다.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것, 바뀌는 시장을 읽고 쉬지 않고 기술을 혁신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실이라고 한다. 성공하는 리더의 인내가 일반인의 인내가 아니듯, 성공하는 리더의 성실은 일반인의 성실이 아니다.


(334쪽) 슬기와 인내


강철왕 카네기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어머니를 따라 식료품 가게에 갔다. 어머니가 물건을 사는 동안 카네기는 앵두상자 앞에 서서 앵두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주인 할아버지가 말했다.
“너, 앵두가 먹고 싶은 모양이로구나. 한 줌 집어먹어도 괜찮다.”
하지만 카네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앵두만 바라보고 있었다. 보다 못한 어머니도 한마디 했다.
“할아버지께서 허락하셨으니 어서 한 줌 먹으렴.”
그래도 카네기는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주인이 기특하다는 듯이 한 움큼 앵두를 집어주자 그때서야 카네기는 인사를 하고 받았다. 가게 문을 나선 후 어머니가 물었다.
“왜 가만 있었니?”
카네기가 빙긋이 웃었다.
“할아버지 손이 내 손보다 크니까요.”
슬기와 인내, 이것이 카네기를 키운 힘이었다.


(에필로그 중에서)
하는 일이 잘못되면 상처는 리더에게만 남는 게 아니다. 모두에게 남는다. 서로에 대해 고개를 돌리지 말아야 한다. 한 번 돌린 시선과 고개는 여간해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영어의 Think(생각하다)와 Thank(감사하다)는 같은 어간이라고 한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서로에게 감사할 일이 많다. 그들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눈길이 필요하다. 그들도 인간이니까.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니까.


※지난 글들을 읽으시려면 http://cafe.daum.net/hopelaw 의‘나누고싶은글'로 가시면 됩니다.
admin가장 의미있고 중요하면서도 늘 간과하기 쉬운 인생과 삶의 포인트를 집어주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thanks   06/04/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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