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단상-조선의 당파
글   쓴   이 이근화   (khwae200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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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17년 01월 23일 12시 48분 14초 조 회 수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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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당파
조선은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고 오늘날의 정당정치도 당파싸움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파싸움의 대표적인 예로 임진왜란 전에 일본에 갔다온 정사와 부사가 당파가 달라 엇갈린 보고를 하여 조정은 갈피를 잡지 못해 전쟁에 대비를 못했다는 것과 상복을 몇 년간 입어야하냐는 문제로 여러 차례 사화가 있었다는 것을 듭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우리는 일란성 쌍둥이마냥 같은 예를 들고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을까요 그것은 누군가 그런 이론을 만들었고 우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먼저 사람은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게 정상이라는 점을 지적해야겠습니다 일본에 갔다 온 두사람의 생각이 다른 것에 관계없이 조선은 이때부터 전쟁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순신을 몇계급이나 특진시켜 전라좌수사에 임명했고 성을 수리하고 명나라에 일본의 야욕을 보고했습니다 전쟁이 나자 속절없이 무너지긴했으나 어느 나라나 전쟁초기에는 우왕좌왕 합니다

예복논쟁은 정권의 정통성에 관한 중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날로 보면 부정선거시비나 쿠데타정권이냐 하는 문제와 대비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쓸데없이 백성의 생업과 무관한 문제로 허송생활했다고 말할 수만은 없습니다

조선은 왕이 독단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결제를 올리면 논의를 거쳐 왕이 한쪽편의 손을 들어주는 체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하들이 똘똘 뭉칠 경우 왕도 이를 제어하기 어려워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영조는 툭하면 임금노릇 그만 두겠다고 위협해 신하들을 난처하게 했습니다 정 급하면 역모사건이라도 만들어 세력을 꺽을 필요가 있었고 왕이 세자에게 전하는 비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예복논쟁과 숱한 사화는 이런 점을 감안해야할 것 입니다

조선의 정파는 오늘날 정당과도 매우 흡사합니다 조선은 영정조 이후 안동김씨 등 외척이 정권을 잡자 요직을 자기 세력으로 채워 당파간 싸움도 없어지고 일사분란하게 이권을 독차지합니다 그러고보면 조선이 망힌 것은 당파싸움 때문이 아니라 임금이 외척의 포로가 되어 외척이 요직을 독차지하고 매관매직을 하여 인재의 등용을 막은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실제 한일합방에 찬동한 매국노 50명의 대부분은 노론이었으니 당시 어는 한 당파가 확고하게 권력을 행사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망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김용환(10번)동의합니다.   18/12/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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