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단상-선조의 원죄
글   쓴   이 이근화   (khwae200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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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17년 01월 23일 12시 46분 47초 조 회 수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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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의 원죄

선조는 목숨과 왕권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선조는 왜란이 벌어지자 도성과 백성들을 버리고 북으로 도망갔으며, 압록강을 건너 왜군이 없는 중국으로 망명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의병의 세력이 커지면 왕권에 위협이 될까봐 여러 차례 의병을 탄압하였고, 이순신장군의 지대한 공도 별것 아니라고 폄하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명나라 군사는 심유정의 외교술로 왜적을 물리치는 것을 기대해 그저 식량을 축내고 우리 조정과 백성들에게 위세나 부릴 뿐 변변한 전과하나 올리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읽은 명군이 승리한 전투는 평양성에 대포를 쏘아 왜군을 패퇴시켰다는 것인데, 이순신장군의 조선 수군에 막혀 보급이 여의치 않은데다 명군이 들어왔으니 흩어진 왜군이 다시 집결하기 위해 전략적 후퇴가 필요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이여송이 평양성을 나와 후퇴하는 왜군을 쫓다가 복병에게 기습당해 부하장수들이 몇명 죽자 눈물을 짜다 싸울 용기를 잊고 평양으로 되돌아 간 것과 명의 수군제독 진린이 조선 수군과 함께 노량해전에서 싸우다가 죽을 뻔한 위기를 이순신장군이 구해주었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도대체 명나라가 멋지게 싸워 이겨 왜군을 물리치고 국토를 수복한 전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선조는 왜군을 물리친 대공을 명나라에 돌려 이를 국론으로 정하였으니, 그 해독은 심각하였습니다. 선비들은 재조지은(再造至恩, 국가를 다시 세워준 은혜)이라고 주입식 교육을 받아 망해가는 명나라를 위해 청나라와 싸워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경험의 해석과 이해가 더 중요합니다. 국정교과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역사적 사실을 특정집단의 입맛에 맞게 편집, 왜곡 해석할 경우 후세들의 현실 판단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정황을 살펴보면 임진왜란은 역사적 필연이 아니었으며. 조선 정부가 대응을 잘 했으면 전쟁을 막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 선조의 책임인 것입니다. 또 선조는 왕권 유지를 위하여 왜란극복에 대하여 왜곡된 해석으로 조선의 선비들이 바보 같은 판단을 하도록 만들어 호란을 자초하였습니다.

왜란, 호란 두 전쟁에 선조의 크나큰 원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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